- 포항해경, 적극적 홍보실시 후 금지물질 불법 배출 적극 단속 방침 -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도준)은 가축분뇨와 하수오니의 해양배출을 금지하는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연내 공포되면 내년 1월 1일 부터는 육상발생폐기물 중 하수처리오니,가축분뇨의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런던협약을 근거로 선진국 수준의 폐기물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최근 5년간 해양배출 감축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2012년부터 가축분뇨와 하수오니를, 2013년부터는 음식물처리폐수를 바다에 버리지 못한다.

포항해경은 올 한해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하는 해양배출 폐기물 전체에서 내년부터 금지되는 물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2%로, 축산농가 등이 많은 지역 여건을 감안할 때 해양배출 금지에 따른 폐기물 처리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하여 관계기관 및 위탁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관련법이 공포 시행된 이후 금지 물질의 불법 처리에 대해서는 엄중 단속할 방침이다.

한편, 2011년 우리나라 육상 발생 폐기물의 지정해역 배출 허용량은 400만㎥에서 정부의 감축정책에 따라 2012년 250만㎥(전국)로 줄어들었으며, 이 중 대구,경북지역 등 포항해경 관내 해양배출 허용량은 약 30만7천㎥이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