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일만 르네상스’를 여는 민선5기 목표 달성 청신호 -

포항시가 요청한 국가지원예산이 지난해 31일 국회 심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천7백33억원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2011년 4천8백52억원에 비해 59.4% 증가했으며, 2008년 2천2백44억원보다는 무려 244.6% 늘어난 규모다.

시는 지난 2009년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영일만 르네상스’ 선포를 통해 ‘제2의 영일만시대’를 펼쳐나갈 새로운 60년을 시작하며, ▲21C 해양시대를 주도하는 국제비즈니스 도시 ▲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환경도시 ▲ 창의가 넘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시민의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한 핵심사업으로 High-5와 Happy-5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2012년 시장 신년사를 통해 ‘돈 버는 시정’을 강조함으로써, 기업유치와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해 강조했다.

이러한 목표하에 국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한 결과 시의 각종 현안사업이 국회에서 정책적으로 반영됨으로써 역대 최대로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어 ‘영일만 르네상스’를 열어가는 민선5기 목표 달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국비 확보내역을 살펴보면, 21C 해양시대를 주도하는 국제비즈니스 도시 건설을 위한 SOC사업으로 △포항 영일만항 건설 1천2백25억원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1천4백억원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2천2백억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1천1백억원 △영일만항 인입철도 1백억원 등이 반영됐으며, 2014년 완공되면 서울~포항간 소요시간이 1시간 50분으로 단축되는 KTX 포항 직결노선 건설에도 3백30억원이 책정됐다.

이러한 도로,철도,항만 등 SOC 구축을 통해 포항은 동해안권 산업 물동량 및 관광객 수송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꾀하고, 장기적으로는 대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환동해권 중심도시이자 경제수도로서 발돋움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자연과 인간이 상생하는 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포항시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송도백사장 침식방지 사업에 4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마침내 올해 착공에 들어가게 됐으며, △포항구항 해양공원 조성사업에도 10억원을 확보하였다.

이는 침체된 지역상권 회복과 도심재생을 통해 포항의 얼굴을 바꾸고 있는 동빈내항 복원사업과 연계하여 환경도시로의 대역사를 완성하는 사업이다.

창의가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는 △신라문화탐방 바닷길 조성 40억원 △포항야구장 건립 11억원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조성에 12억원 등을 확보했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를 위한 첨단과학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4백50억원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설립 40억원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개발 56억원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27억원 등이 반영되었으며, 글로벌 인재 육성과 기업유치 활성화를 위한 포항 외국인학교 설립에도 21억원을 확보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러한 국비확보 성과는 포항시민들의 적극적이고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 아래 지역 국회의원과 시 공직자가 합심하여 이루어낸 결과물로서, 특히 마지막까지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 해준 국회의원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인 필요 논리 개발과 철저한 확보전략을 세워 2013년에도 국비확보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포항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