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사육두수 증가, 사료값 인상 등으로 소값이 폭락되어 한우산업이 위기에 봉착됨에 따라 수입쇠고기가 한우고기로 둔갑판매 되는 행위에 대한 점검을 펼쳤다.

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판매업소에서 설 특수를 노려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 국내산 쇠고기 소비 감소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보고 오는 18일까지 담당공무원과 명예축산물 위생감시원 등 민,관합동 점검반 2개반 12명(행정 2, 명예감시원 10명)을 구성해 중점적으로 부정축산물 유통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 이와 병행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밀도살 행위, 식육의 부위별, 등급별, 종류별 표시기준을 위반행위, 원산지 표시 위반여부, 자체위생관리기준 작성 및 운영여부, 거래내역서 작성,비치여부, 식육의 부위별,등급별 및 종류별 구분판매 않거나 허위표시 행위, 쇠고기 이력제 이행여부 등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둔갑판매로 적발될 경우 7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및 과태료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과태료을 부과하게 된다.


포항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