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상주시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영농성과에 대한 종합평가와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해 17일부터 “2012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시작했다.

첫날인 17일에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상주의 대표작물인 고품질 감재배교육을 실시하여 지난해 감농사와 곶감건조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희망과 도전정신을 느끼게 했다.

이번 교육은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수요조사를 거쳐 9개 과목을 선정하였으며, 2월 3까지 9개 분야에 걸쳐 4,000여명을 대상으로, 25개의 교육장에서 상주의 대표 작목인 감을 시작으로 농업의 근간이 되는 식량작물과 소득작목인 포도, 사과, 배, 오미자, 친환경농업 등 9개 과목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시 지역별 전략작목을 중심으로 지난해 영농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는 한편,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과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특히 곶감 작황부진과, 한미 FTA 체결, 소값 하락 등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농가에게 기후변화 대응방안, 2012년 달라지는 농정시책, FTA 대응방안 등을 교육해 한해 영농계획을 설계하도록 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지난 해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 선포와 함께 지속적으로 농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며 “쌀 한가마에 200만원, 300만원 하는 농사를 지어 잘 사는 농촌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물론 농업인도 스스로 변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계속 변화하는 농업여건을 앞서가기 위해 새로운 것을 받아들고 실천에 옮기는 도전정신이 필요한 때이다.

힘들었던 지난해를 거울삼아 2012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 정보를 익혀 힘차게 비상하는 흑룡처럼 상주농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업도시를 이루자 "고 말했다.

상주 / 안태호 기자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