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투 글로벌(Born to Global) 창업형 연구소기업 -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산하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이사장 이재구) 대구기술사업화센터(이하 ‘대구센터’)는「(주)인트리」를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하고 연구소기업 설립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립된 (주)인트리는 대구.경북이 연구개발특구로 추가 지정된 이후 첫번째 대구특구에 설립된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과 그 지주회사인 에트리홀딩스와 (주)비앤디의 현금이 출자되어 설립된 기업이다.

특히 (주)인트리는 그 동안 대덕특구에 축적된 연구성과가 대구특구로 확산되어 창업을 통한 기술사업화로 연계되는「거점-연계(Hub-Spoke)」의 대표적 사례이다.

(주)인트리는 창업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본 투 글로벌(Born to Global)을 목표하여 연구소기업으로 설립되었다.

본 투 글로벌 창업이란 사업화 아이템 선택과 기획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하는 창업 형태이며, (주)인트리는 ETRI로부터 이전받은 ‘다중 텍스쳐 이미지 기반 영상처리 방법 및 장치 기술’을 기반으로한 멀티미디어 코덱(Codec) 전문기업으로, 초기 시장 진입 단계부터 미국 및 국내 시장을 동시 공략할 계획이다.

대구센터는 이번 연구소기업 설립 지원을 위해 ETRI에서 출자한 기술의 기술가치 평가비용을 지원하였으며, 「(주)인트리」가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될 때까지 맞춤형 자문지원을 하였다.

그동안 대구센터는 특구내 연구소기업 제도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순회설명회를 6회 개최하였고, 연구소기업 후보 발굴 조사용역을 3월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도 기술가치평가 지원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는 등, 연구소기업의 설립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 보여진다.

한편, 연구소기업은 작년 말 기준 연구개발특구 내 총 29개가 설립되었으며, 잠시 주춤했던 연구소기업의 창업이 ‘11년도부터 다시 활성화 되고 있는 중이다.

이들 연구소기업의 ‘11년 예상 매출액은 약 790억원으로 전년(’10년) 430억원 대비 84% 증가될 것으로 조사되어, 이 같은 꾸준한 매출 증가는 연구소기업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되어 본궤도에 이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특구지원본부는 연구소기업 활성화를 위하여 특구육성사업의 하나로 연구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지식경제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소기업의 지원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대구센터 나상민 센터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벤처정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창업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구소기업은 창업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 전진 기자

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