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급변하는 국내외 여건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해농업인실용화교육과 포항농업대학을 운영하는 등 내실 있는 전문농업인 육성에 노력한다.

김도진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올 한해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경영인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새해농업인실용화교육을 지난달 27일부터 2월 21일까지 각리장과 농업인단체장, 일반농업들을 2,79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시정 및 농정시책과 2012농정사업 설명, 영농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농업정보와 새로운 영농기술을 제공하여 한해 농사를 설계 경영 할 수 있도록 매년 연초에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구제역으로 연초에 실시하지 못해 연중 실시한 바 있다.

교육을 바탕으로 맞춤식 품목별 전문교육을 실시해 농업 녹색기술 저탄소 녹색성장은 홍보하고, 경영유통실용교육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포항농업대학은 사과, 한우, 경영, 귀농.귀촌, 도시소비자 등 5개 과정 2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해 1년 과정으로 100시간 이론과 현장실습교육으로 포항농업을 이끌어 갈 전문농업인을 육성한다. 2008년부터 작년까지 4년 동안 373명의 포항농업대학수료자를 배출했으며, 3년 연속 우수 기관상을 포함해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특히 올해는 퇴직한 근로자 등이 귀농, 귀촌모집에 신청하면서 모집 예정 인원의 200%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리는 등 포항농업대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김도진 소장은 “지역현장 요구를 반영한 특화된 전문교육 운영으로 포항의 농업기술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