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인적중심에서 의료관광, 경제교류, 특성화된 문화교류 등으로 -

대구시는 금년도부터 해외자매우호도시와 교류 패러다임을 문화·인적중심에서 의료관광, 경제교류, 특성화된 문화교류 중심 등으로 바꿔 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이는 그동안 해외자매도시(9개) 및 우호협력도시(6개)와 각종 축제 시 대표단 방문과 예술단 등 상호파견으로 국제교류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한층 더 돈독하고 실질적인 교류로 발전하기 위해서다.

의료관광 마케팅 분야로는 중국 닝보시와 심장병, 언청이 어린이환자 2명에 대해 무료시술(파티마병원)을 통한 나눔 의료 실천, 전국체육대회기간에 참여하는 해외동포선수단(임원 700여 명) 및 자매도시 대표단에게 의료관광 사전답사여행(팸투어)을 홍보해 의료관광도 추진한다. 또한 해외자매우호도시에서 의료관광분야와 관련이 있는 전시회 및 박람회 개최 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대구시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경제교류 분야는 자매우호협력도시에서 개최되는 해외전시회 박람회 참가 규모를 4개 도시로 늘리고, 무역사절단 파견은 6개 도시로 확대, 상담효과를 극대화해 경제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성화된 문화예술교류 분야는 해외자매우호도시와 각종 축제 시 예술단을 상호 파견했으나 금년도부터는 상트페테르부르그(러시아) 미술교류, 고베시(일본) 도시디자인 교류, 밀라노(이탈리아) 오페라 교류, 히로시마(일본) 종합예술교류로 차별화된 문화예술교류로 자매우호 도시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 교류 분야는 닝보시(중국)는 자매우호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중·고교수학 여행단 200여 명과 히로시마시(일본)는 히로시마 상업고 수학여행단 30여 명과 함께 대구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재일동포 자녀 30여 명을 모집해 대구 근대골목 투어를 통한 역사공부, 한·일우호관 및 지역방문을 통한 우호교류 등으로 대구역사문화탐방을 추진한다.

해외자매우호도시의 대학생 100여 명을 초청해 대학생 간 공감대 형성 및 지역기업 방문을 통한 대구홍보와 칭다오(25명), 히로시마(25명), 고베시(25명)의 청소년 격년제 상호방문을 통한 홈스테이 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 국제화사업 분야는 민간차원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는 주한외교관을 초청(2012.11.)해 외교관 친선의 밤 행사로 국제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 중국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대구·중국유학생(5천여 명) 대표와의 분기별 간담회를 통한 정보공유 및 친 대구 인사를 만들어 대구를 홍보한다. 또 지역 초·중·고·대학교와 자매우호도시 학교 간 교류체결을 지원해 대구시민의 국제화 의식을 함양할 계획이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해외자매도시 교류는 장기적으로 의료관광, 경제, 문화예술, 청소년 교류 등을 상호 연계해서 경제교류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경호 / 기자

황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