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모노레일 타 시스템에 비해 미관 및 개방감이 뛰어나 -

철도전문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비롯한 민관의 관계 연구원들이 21일 국내 최초 모노레일로 건설 중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현장을 찾았다.

이번 견학은 지식경제부 연구개발사업인 경량전철시스템 및 운영고도화를 위한 시스템엔지니어링 적용기술 개발과 관련, 경전철 신기술을 습득하고 시스템엔지니어링 관련 의견을 수렴해 2차년도 연구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방문단 대표 한석윤 수석연구원을 비롯한 관계 연구원 15명은 3호선 주요공사 현장인 종합상황실, 차량기지 및 역사 등을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철도기술을 선도하는 전문 연구원들이 대거 방문함에 따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한석윤 수석연구원은 “궤도 공법이 슬라브가 아닌 단순 빔으로 건설돼 타 도시 경전철에 비해 구조물이 한층 슬림하고 미관 및 개방감이 뛰어나다. 도시철도 건설방식에 새로운 장을 마련했고 앞으로 시스템엔지니어링 연구개발 추진과정에서 3호선 모노레일 건설기술이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메트로 전서탁 팀장도 “3호선의 안전성과 편리성 등이 우수해 현재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서울 경전철 건설사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 앞서 지난해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추진을 앞두고 있는 대전시 민관정 도시철도 추진위원들이, 1월에는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방문했다. 또 경기도 관계공무원들의 방문도 예정돼 있는 등 앞으로 대구 3호선 모노레일 견학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 권훈 기자

권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