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5~2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세계경제 현안과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멕시코가 G20 의장국이 된 뒤 처음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G20 회원국을 비롯해 스페인, 칠레, 콜롬비아, 캄보디아(아세안 의장국), 베넹(아프리카연합 의장국) 등 올해 초청국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금융안정위원회(FSB),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함께한다.

회의에서는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경제의 위험 요인들을 점검하고, 유럽 차원의 자구 노력과 함께 IMF의 재원을 늘리는 방안 등을 모색한다. 각 국의 재정건전화와 IMF의 감시활동 강화,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완화, 녹색성장 등 경제 구조적 개혁방안 등 중장기적 의제들도 안건으로 다룬다.

주요 6개 세션은 △세계경제(업무만찬) △거시정책 공조(Framework) △국제금융체제(IFA) 강화 △금융규제개혁ㆍ금융소외계층 포용 △에너지ㆍ원자재 △코뮤니케 채택 등이다.

박 장관은 회기 중 의장국인 멕시코를 비롯해 독일·일본·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주요국 재무장관들과 양자 면담을 갖고 G20 차원의 국제공조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멕시코와는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전하는 지식공유사업(KSP)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한다.

김근해 / 기자

김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