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작물 피해예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 -

제천시가 4개월 동안 운영한 유해 야생동물을 줄이기 위해 운영한 순환 수렵장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순환 수렵장 운영으로 유해야생동물의 개체수가 대폭 줄어 농작물의 피해가 크게 줄었다고 했다.

환경부의 승인을 얻어 지난해 11월 1일부터 금년 2월 20일까지 약4개월 동안 순환 수렵장을 운영하여 유해 야생동물구제단으로 하여금 유해조수를 퇴치에 나섰다.?그간의 포획실적을 보면 멧돼지 151마리, 고라니 310마리, 까치 1,181마리, 비둘기 974마리 등 모두 2,616마리를 포획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고기피실적까지 합하면 더 많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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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적으로 순환 수렵장 운영기간동안 전국에서 포획허가를 받은 엽사 800여명이 몰려 2억3천만원의 사용료 수입을 올렸으며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마감하게 되었다.

또 엽사들이 지역에 머무는 동안 숙박과 음식점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 유해야생동물 개체수 조절로 인한 농작물피해예방은 물론 수렵장 이용료 수입, 제천시 관광홍보 등 순환 수렵장 운영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1석4조의 파급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

이와는 별도로 시에서는 농가피해를 줄이기 위해 117농가에 1억7천만원을 투입하여 야생동물피해예방 시설을 설치해 금년에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피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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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순환 수렵장 운영과 관련해 수렵장운영의 분위기에 편승하여 동절기 밀렵·밀거래 등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금년 3월말까지 밀렵·밀거래 단속반을 편성 운영하여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또한 불법야생동물 포획기구인 포획 덫과 올무를 제거해 야생동물 보호에 앞장서 나 갈 방침이다.


충북취재본부 / 김규하 기자

김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