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국이후 민주 운동의 효시로 인정받은 2·28 민주운동의 제52주년 기념식이 28일 대구 두류공원 2·28기념탑 앞에서 민주운동 기념사업회 (공동의장 김범일, 박명철) 주최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재술 시의회 부의장, 우동기 시 교육감, 이주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한기엽 대구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2·28기념사업회 회원, 시민,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석한다.

박명철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공동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2009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 법률이 공포돼 대구·경북인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이 제고됐다는 것과 52년 전 2·28의 외침이 자랑스러운 대구·경북인의 정신으로 이 시대에 현실적 역할을 다하고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기념식과 함께 52년 전 역사의 현장 사진전이 2·28 기념탑 앞과 대구시내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열리고 명덕네거리에서는 '2·28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거리음악회도 열린다.

2·28 민주운동 기념사업회에서는 앞으로도 52주년 고교학생 마라톤대회(4월14일) 글짓기 공모시상, 홍보자료집 '횃불' 발간 등 2·28 민주운동 정신을 이어갈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 / 권훈 기자

권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