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환경조성 공직자부터 -

인천시 서구(청장 전년성)가 담배연기 없는 쾌적하고 건강한 서구 조성에 공직사회부터 솔선수범하고자 '서구청 흡연제로(ZERO)부서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금연을 통해 건강을 배려하는 과정에서 동료와 선후배간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혼자서 하기 힘든 흡연직원의 금연실천을 동심동덕(同心同德)으로 도와 직장 내 금연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에 서구보건소는 1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했다. 전체 805명(남자 482, 여자323)중 흡연직원은 177명으로 이들의 금연의지를 조사한 결과 1개월 이내 금연을 결심한 직원은 26명이었고 100명이 금연을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51명은 계속 흡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흡연자들의 금연성공을 위해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금연교육을 실시하고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6개월 과정의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연클리닉은 흡연자의 금연성공을 위해 니코틴 중독 검사 후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지원하고 금연중에 발생하기 쉬운 금단증상 해소법 및 운동, 식이요법 등을 등록 후 6개월간 관리해준다.

또한 흡연직원들의 금연의지를 돕기 위해 매일 내용을 바꾸어가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며 흡연구역 내 패널전시, 구청내 아침방송으로 금연의 필요성을 각인시키고 담배꽁초 줍기 활동을 통해 청사 주변 흡연의 흔적을 제거하는 활동을 시행하여 금연분위기를 확산할 예정이다.

소변내 니코틴 잔류량 검사에서 전 직원이 음성판정을 받아 흡연제로부서로 선정된 부서와 금연에 성공한 직원들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흡연제로부서에게는 연말 모범부서 평가시 가점 및 인증패가 수여되며 보건소 금연클릭에 등록 후 금연에 성공한 직원에게는 골다공증 검사나 스케일링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러나 흡연제로부서로 선정되었다 하더라도 흡연지적 또는 불시에 무작위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 시에는 인정을 취소하여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은 성공보다 중요한 것이 이를 유지하는 것이므로 흡연제로부서 지정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자율적인 실천을 통해 금연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며 서구 공직자들의 건강을 위해 금연뿐만 아니라 비만관리, 스트레스 관리, 건전한 음주문화 운동 등 의 건강생활실천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 기자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