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올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대상품목(35개) 중 발아기가 가장 먼저 도래하는 사과, 배, 단감, 떫은감, 감귤 등 과수 5개 품목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신청을 12일~4월 6일까지 전국 지역농협·품목농협을 통해 받는다고 밝혔다.

보험가입대상 농가는 1000㎡이상 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전국의 재배농가로서 가까운 농협 지역조합이나 품목조합에서 가입할 수 있다. 봄동상해 특약은 동상해로 인한 꽃눈의 고사피해가 발생하기 전인 26일 까지만 가입 가능하고 농가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국가가 순보험료의 50%와 운영비 100%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평균적으로 순보험료의 26%를 지원하기 때문에 농가가 실제 부담하는 보험료는 순보험료의 24%수준이다.

보험에 가입한 농가는 보험가입 작물이 발아기부터 수확기까지 태풍, 강풍, 우박, 봄동상해, 가을동상해, 집중호우로 인하여 수확량감소 및 나무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 농가의 자기부담률을 초과한 피해에 대하여 보상을 받게 된다.

금번 과수 5개품목 재해보험은 태풍, 강풍 등 특정위험만 보장하기 때문에 가입신청 농가는 가입 전에 보상하는 재해의 범위, 보상하지 아니하는 손해, 계약전·후 알릴의무, 자기부담비율, 지급보험금의 계산방식 등 보험약관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함으로써 보험금 수령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한편, 아직 보험가입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대추, 고추, 벼 등 나머지 30개 품목은 해당 품목의 파종기 또는 발아기에 맞추어 4∼12월 사이에 순차적으로 가입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자연재해·조수해·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 한다.

아울러 농식부 관계자는 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업재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품목을 2013년에는 올해보다 5개를 더 늘려 40개로 확대할 계획을 밝히면서 일상화된 이상기후에 대비하여 농작물재해보험 등 보험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농업인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형곤 / 기자

김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