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은 주5일수업제 전면 자율도입에 따른 토요방과후학교와 토요스포츠데이 운영 지원을 위하여 3일부터 매주 토요일 담당장학사들이 직접 초·중학교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현장방문에서는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앞서 일선 학교에서 준비할 내용에 대해 안내를 하였으며, 학기초에 학생과 학부모에게 주5일 수업제에 대한 안내 및 홍보가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또한, 2012학년도 단위학교 '학교교육력 강화계획'에 나홀로 학생 및 차상위계층학생 중심의 토요프로그램 수요 조사와 그에 따른 다양한 운영 계획이 수립되도록 컨설팅을 실시하였으며 이에 관한 현장 점검 체크리스트에 의해 실질적인 학교 방문 지원 활동을 실시하였다.

특히, 10일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계양중학교(교장 오승호)를 방문하여 학교 현황을 파악하고 토요 프로그램을 점검하면서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및 운영전반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계양중학교는 개학 두 번째 토요일을 맞이하여 교과목 강좌 3개, 자기주도적 학습프로그램 1개, 토요스포츠데이 프로그램 3개가 개설되어 전교생 474명 중 150명이 참여하여 31.6%가 참여한 것으로써 나타났다.

교과목강좌인 독서토론반 19명, 증명천국반 23명, 영문독해반 31명이며, 자기주도적 학습프로그램인 '꿈을 키우는 교실' 14명, 토요스포츠데이 프로그램인 축구반 41명, 농구반 10명, 줄넘기반에 12명이 참여했다.

축구반에 참여한 3학년 김민석, 손희권 학생은 "3학년으로써, 토요일에 학과 공부하지 않고 축구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하루 종일 공부만 하기보다는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나면 더 공부가 잘되고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김광범 교육장은 "토요프로그램은 맞벌이 부모들의 자녀나 돌봄이 필요한 자녀들의 학습과 건전한 시간활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지원청에서는 부모의 돌봄이 없이 방치되는 나홀로 학생이 생기지 않도록 각 학교에서의 토요프로그램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섭 / 기자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