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박승호 시장을 비롯해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금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식전행사로 참여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참여자의 자세 및 안전교육과 건강강좌, 노인복지 주요시책 설명 등 소양교육을 실시했으며 본행사는 지난해 어르신 일자리사업 활동 영상 상영, 유공자 시상, 결의문 낭독, 발대식 기 전달, 구호제창 등으로 진행됐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올해 포항시 노인일자리 사업은 정부지원사업 40억원 외에도 순수 시비 25억원을 별도 투입할 계획이다. 시 산하 54개 실과소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69개 사업 1,648명이 참여하며 산불감시, 공공 화장실 청소, 주차질서계도, 결혼이민여성 자녀돌보기 등의 자체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외에도 시니어클럽 등 12개 민간수행기관을 통해 노노케어, 장애인 돌봄사업, 1~3세대 강사파견사업, 숲해설 사업, 스쿨존 교통지원사업 등 44개 사업에 4,352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다.

2007년부터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국도비 보조사업 이외에도 각 분야별 노인일자리 단위사업을 적극 발굴해 매년 자체예산을 증액 투입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시비 24억8천4백만원을 포함한 총 57억8천1백만원의 사업비로 5,579자리를 만들어 전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해 노인일자리사업 분야에서 경북도지사 및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체와 연계 추진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기업의 고령 친화적 사업을 적극 발굴해 지속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