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고산지대에서 채취한 죽장고로쇠 홍보와 판매를 위해 열린 '제10회 죽장고로쇠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10일 죽장면 서포중·고등학교(구.죽장중·고등학교)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이병석 국회의원, 이상구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도의원, 시의원, 관광객, 지역주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고로쇠 빨리마시기, 산사과 빨리깎기, 감자 삶기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여 축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박승호 포항시장의 징소리를 출발신호로 시작된 단축마라톤(10Km) 대회도 열려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고로쇠 시음회, 지게상여놀이, 노래자랑, 특산품 판매, 인기가수 공연, 풍물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장성동에서 온 한 시민은 “고로쇠가 변비, 위장병, 신경통에 좋다고 해서 매년 찾아오는데 이번대회는 어느때 보다도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았다”며 “축제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범 죽장고로쇠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는 구제역 때문에 축제가 열리지 못했는데 올해는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청정 고산지대에서 채취한 죽장고로쇠를 먹고 모두가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죽장면에서는 가격을 정해 고로쇠 수액을 판매하고 있으며 9리터(0.5말)가 2만5천원으로 1.5리터 병으로 각각 나눠 판매된다.


동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