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포천 지역의 선랑자리를 노리고 있는 박윤국 후보는 13일 연천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껏 연천 국회의원이 있었나. 연천은 선거만 끝나면 잊혀지는 땅이 되었다” 며 현역 국회의원의 행태를 비판하고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여 “연천을 포천처럼 챙기는 첫 번째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윤국 후보는 초중고등학교를 연천포천의 접경지인 한탄강에서 다니며 50년 이상 연천을 지켜봐왔고, 포천시장으로서 상수도, 도시가스, 고속도로 등의 도시 인프라 구축을 했던 행정경험이 있어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경우 낙후된 연천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이번선거를 ‘연천포천 발전을 위한 진짜일꾼을 뽑는 선거’로 규정하며 ‘4년전 대통령이 보냈다고 와서는 4년 동안 대통령만 지킨 꼭두각시 후보‘, ’8년전 바람결에 당선되서는 시작도 못했던 무책임한 좌파 후보‘로는 연천 발전을 절대 이룰 수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꿈은 국회의원으로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서러운 내 고향의 살림살이를 챙기는 것이라며 연천포천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후보, 현장의 경험을 가진 후보, 오직 지역발전을 위해 일만 할 후보인 자신이 국회의원으로서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연천군민에게 아래와 같은 10가지를 공약했다. 포천~구리 민자고속도로의 연천연장, 안보세 신설을 통해 연천의 인프라구축,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 완화, 접경지역 지원법 특별법으로 격상,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 김포-연천-고성을 연결동서 평화연결도로 추진, 국도 37호선 도로 확장 및 연장 사업 조기추진, DMZ 생태공원, 백학관광리조트, 군남홍수조절지, 고대산 특구를 잇는 명품관광벨트 구축, 농축산 FTA 피해에 대한 대비책 강구, 접경지역포럼을 통한 접경지역 국회 의원들과의 공동대응 등 이다.

위의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청와대, 국회, 정부부처에 연천발전을 호소하고 때에 따라서는 무릎을 꿇기도 멱살을 잡기도 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한편 박윤국 후보는 김영우 의원으로 결정된 새누리당 공천에 대해서 "새누리당 지지자와 시민의 의견이 배제된 공천쇼에 불과하다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공정한 공천을 통하지 않은 후보는 공당의 후보로 결코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연천 포천 시민과 함께 나쁜 정치와 싸워 이기겠다"며 "연천군민과 함께 슬픈 역사의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연천발전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하며 비장하게 말했다.


경기 / 강창훈기자

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