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대구 대회 앞두고 자존심 지켜 -

대구시청 여자핸드볼 팀은 2월 1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6일까지 개최된 '2012년 핸드볼 코리아 리그'에 대구시청의 명예를 걸고 참가해 전반기 리그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2월 14일~3월 1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 전용경기장에서 전반기 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인천·삼척 경기장, 서울을 오가며 총 7차전에 5승 2패의 성적으로 전반기 리그를 2위를 기록했다.

애초 서울, 인천 등 여자핸드볼 강팀이 포진해 있어 대구시청 선수단 분위기가 다소 위축됐으나 인천 팀과의 경기에서 골키퍼의 선방과 특유의 정신력으로 승리를 장식해 이후 경기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대구시청 여자핸드볼 팀은 신장이 가장 좋은 팀으로 인정받고 있어 앞으로 후반기 리그에서도 장점을 십분 활용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13일 발표한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도 대구시청 선수가 3명씩이나 이름을 올리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병률 체육시설관리사무소장은 “올해 안방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서 대구시청 여자핸드볼 팀의 '우생순' 탄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구 / 노인자 기자

노인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