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리더 양성 프로젝트 ‘착착’ -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에 이바지하고, 다문화 사회 리더를 양성하는 4기 '다문화 가족 리더스쿨'이 문을 연다.

다문화 가족 리더스쿨은 올해 네 번째로, 대구시가 주최하고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이 주관하며 7일 13시 30분에 영남대 대명동 캠퍼스 경영관에서 입학식을 개최한다.

잠재된 결혼이민자 인재 발굴을 위해 대구시 전역에서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다문화사회 리더로서의 자질검증 등 면접 과정을 통해 다문화사회 리더스쿨 입학 대상자로 33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다문화사회를 이끄는 리더양성을 목적으로 교육생이 자신이 속한 가정, 직장, 지역에서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함은 물론 다문화 가족과 한국 가족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의 수행자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 과정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기초과정 9주, 심화과정 9주로 구성된다. 기초과정은 리더십 기본 소양교육, 가족관계 자녀교육, 다문화사회의 이해 등을 하고 심화과정은 뉴미디어 활동, 다문화사회의 커뮤니케이션, 미술치료 등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를 통해 시대에 발맞추는 맞춤형 교육을 한다.

특히 3기 우수 수료생이 4기 교육생의 멘토로 참여해 3기 수료생은 배움의 환원으로 다문화 사회에 리더로서 역할을 실천하게 된다. 4기 교육생은 선배들과 멘토링 활동을 통해 연대감을 느끼고 리더의 목표를 향한 자신감 향상 및 교육 의지를 높이는 효과를 얻게 된다.

대구시 김경선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2009년 처음 35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다문화가족 리더스쿨은 3년 동안 96명의 새로운 리더를 탄생시켰다”며 “이들은 언어강사, 가정폭력 상담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사회 다문화 커뮤니티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 박선정 기자

박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