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성기간은 3개월미만! 조청없이도 훌륭한 단맛내! -

고유의 전통발효식품의 대명사인 고추장, 된장은 오랜 숙성기간을 통해 그 고유의 향과 맛을 내는 슬로우푸드이다. 그러나 숙성기간이 길다는 이유로 인해 집집이 전통고추장을 담가먹는 일이 점점 적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립농업과학원 발효이용과에서는 농가형 간편고추장 제조법을 개발. 강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이은용)에서 농가형 간편 패키지 고추장 기술이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간편 고추장은 우리찹쌀 팽화미와 메줏가루, 쌀누룩을 활용하여 숙성기간을 단축하면서도 맛있는 전통고추장의 맛을 낼 수 있는 제품이다. 농가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라지 쑥, 포도 등 특산물을 접목한 간편 고추장으로 농가형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쉽게 담가먹는 장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만들기가 쉽기 때문에 농촌관광체험농장 및 교육 농장 등 체험상품으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4월 5일 첫교육에서는 관심을 갖고 있는 농업인 8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간편고추장을 개발한 국립농업과학원 김은미 지도관의 직접 실습 및 시연지도가 있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이금자(한여농 회장)님은 외지로 유학을 가 있는 자녀들이나 결혼한 젊은 신혼부부들에게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전통장맛에 비해서 결코 뒤지지 않은 가공방법을 알게 되어서 열심히 전파 하여야겠다고 밝게 웃었다.


박환수 기자

박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