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와 K-water(사장 김건호)는 어린이 날인 5일 충남 부여군 백제보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이 참석하는 4대강 금강문화관 개관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4월29일 4대강 한강문화관 개관에 이은 두 번째 4대강 문화관 개관행사이다.

금강문화관은 건축연면적 2,722㎡에 전망대를 갖춘 지상3층 건물로, 빛과 유리를 이용한 스펙트럼 예술의 세계적 디자이너 ‘토쿠진 요시오카’의 작품 ‘Gate into Water’(빛을 이용하여 아름다운 물속 공간 이미지를 연출)가 전시되어 주목받고 있다. 금강문화관 내부는 '문화예술존', '기획전시홀', '특화존' 등 다양한 전시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금강을 중심으로 찬란한 문화를 이룬 해상왕국 백제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 특화존은 물과 흙과 빛 그리고 소리와 시각을 통해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여 관람객으로 하여금 금강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전시시설과 함께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했는데, '브리핑룸'에서는 평소 독서와 사색은 물론 주민회의, 브리핑 등을 할 수 있고, '주민친화존'에서는 어린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과 세미나, 문화강좌, 영상관람 등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날 개관행사는 문화축제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사전행사로 솟대 만들기?목판화 탁본?전통비누 만들기 등 전통체험행사와 줄타기 공연, 성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문화계 인사들의 참여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축하공연으로 설운도, 강진 등 인기가수가 함께 참여하는 TJB FM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이 열릴 예정이고,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귀농귀촌 아카데미’ 강사가 되어 지역발전을 위한 강연을 하고, 어린이를 위한 물과학 체험교실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하였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K-water는 앞으로 금강문화관이 지역주민과 방문객의 교육과 문화수준을 한층 높여주는 지역 명소가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며, 주말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야외 예식장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곤 / 기자

김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