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벼농사에서 획기적으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재배와 무논점파 직파재배 확대보급을 위해 2012 벼 초생력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 및 연시회에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7일 오후 2시 개령면 빗내들에서 김관용 도지사, 박보생 김천시장, 이철우 국회의원을 비롯한 쌀 전업농, 시범사업농가, 도 및 시군 농업 관계공무원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2 벼 초생력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과 연시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벼 초생력재배기술 연시회는 주곡의 안정생산을 꾀하고 우리 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주요 과제인 쌀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기 위해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재배와 직파재배의 입모율 향상을 위한 무논점파 직파, 친환경 벼 재배농가의 제초문제를 생분해 필름을 피복해 해결하는 신기술에 대한 연시 교육이다.

먼저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재배기술은 2010년부터 2개년 동안 시범사업을 통해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생산비는 일반기계이앙보다 19% 절감됐다. 특히, 이 기술은 농가의 고령화와 농촌의 공동화, 농촌노동력의 부녀화로 농번기 인력수급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노력비를 일반기계이앙 대비 58% 절감을 가능케 함으로써 노동력 문제 해소와 함께 농가당 경작면적을 규모화 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임이 실증됐다.

벼 직파재배는 쌀 생산비 절감으로 벼농사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기술이나 ‘95년도 이후 입모불안정과 잡초방제 어려움 등으로 재배 면적이 크게 줄었다. 그러나 무논점파 직파재배 기술 보급결과 재배안정성과 제초제 체계처리 기술 발전으로 재배면적 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생분해필름을 이용한 제초기술은 친환경 벼 재배에 있어 가장 어려운 과제인 잡초를 자연적으로 분해가 되는 필름을 논에 피복해 방제하는 한편, 필름에 볍씨를 부착해 직파함으로써 생산비를 동시에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전국 최초 시범사업으로 도입해 금년도 김천시 등 5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경사지가 많고 소규모의 평야지가 산재해 있어 지형적으로 벼농사에 불리한 여건을 지닌 김천지역에 무인헬기를 활용한 벼 재배기술을 발전시키는 한편,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하여 농업인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립해 김천 쌀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 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