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지역 자활센터(센터장 양기운)에서 공모한 ‘남은 음식물 폐기처리 제로화 사업’이 보건복지부 최초 실시한 지역특화형 자활사업으로 선정 되었다. 이는 취약계층의 자립지원을 위한 우수 자활사업의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지역특화형 우수 자활사업’중 하나다.

전국적으로 하루 동안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8t 트럭1500대분(가정 65%, 업소 35%)이고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15조원 이상, 수거.처리 하는 비용은 연간 5천억원 이상이다. 이처럼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사회, 경제, 환경적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에 남원지역자활센터는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남은 음식물 재활용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그동안 남원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평균 20t 정도 폐기물 처리 업체에게 연간 4~6억원의 비용을 지불하며 위탁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남원지역자활센터에서는 ‘남은 음식물 폐기처리 제로화사업 지원’을 받아 향후 개소당 1일 2t 이내의 남긴 음식물을 매년 1개소씩 농업적으로 재활용토록 기획하는 지역특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남은 음식물 폐기처리 제로화 사업 내용은 △남긴 음식물 분리(절임류 별도) △배출 계도, 홍보를 남원시 시책 사업화 △분리 배출업무 노인파트타임 일자리제공 △수거.운송 자활근로 일자리 제공 △순환영농(개소당 5ha 목표) 양념류, 주곡, 잡곡, 채소, 과수 △로컬푸드-지역내 시장교섭, 1차 가공, B.C.D급 식자재, 외식업, 향토음식 특화 등이다.

이에 남원시 이환주시장은 이번사업이 환경오염을 줄이고 예산절감 차원에서 필요한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한 신규 일자리 창출의 계기 마련이 되며, 물질 순환형 지역사회 접근을 통한 지역주민 자긍심 상승으로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특화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 /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