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값의 절반수준인 천연액화가스(LNG) 경북.북부지역 공급이 코앞으로 도래하는 바람에 북부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

김천~상주~안동으로 연결되는 가스배관 공사가 최근 완료되면서 다음 달 상주에 이어 오는 7월부터 안동지역에 LNG(액화천연가스) 공급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문경지역 공급업체 영남에너지에 따르면 다음 달 상주시 신봉동 지역 200세대에 천연가스 공급을 시작으로 안동은 7월 하순, 영주·예천은 올 연말쯤 공급할 예정이고 문경은 지역 배관공사가 늦어지면서 내년 하반기쯤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상주지역에 공급될 천연가스요금은 단독주택 기준 1㎥당 962원으로 LPG 가스의 절반 수준이다. 경북도시가스(주) 관계자에 따르면 “LNG 공급에 따른 가스요금은 LPG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열 효율성을 감안하더라도 기존 가스요금에 비해 30~40%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연가스 사용은 도시가스 연료가 LPG에서 LNG로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기존 사용하던 배관망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는 것. 단, 석유나 벙커C유 등 다른 연료를 사용하던 세대는 신규 공급배관과 사용자 시설을 설치해야 LNG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청이 들어 설 안동시 지역에 천연가스 공급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단독주택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해 가능한 전세대가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취재본부 / 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