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드림스타트센터는 지난 12일 학령기 아동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 해병대 무적캠프 대원들과 함께 흥해향교 및 경북수목원으로 토요문화체험을 다녀왔다.

이날 태평양 사령부 군종참모 브렌다 브레드리 대령, 미 해병대 무적캠프 컬리 부대장 및 무적캠프 대원 1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생활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해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흥해향교를 찾아 지역문화유산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선조들의 빛나는 삶의 흔적을 되돌아보며 애향정신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한 한 아동은 “미 해병대원들과 함께 흥해향교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으니 우리 문화유산이 더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죽장면 소재의 경북수목원을 방문해 4개조로 팀을 이루어 수목원 곳곳을 다니며 미션수행을 주제로 한 체험활동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살아있는 생물과 함께 사진찍기, 전체 팀원 얼굴 나오게 사진찍기, 동물이름으로 된 식물이름 3가지 찾아 써오기 등 갖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 생물의 신비로움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요문화체험은 주 5일 수업제의 시행으로 인해 소외계층 아동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자연 속 체험활동을 통해 심신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자연 속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의 문화적 격차 해소는 물론 아동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사회성 발달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드림스타트센터는 초등학생 토요프로그램으로 이번『친구야 같이 놀자』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1:1 정서멘토프로그램『나만의 멋진 형이 생겼어요』 ▷자연 속 건강교육프로그램『건강지킴이』 ▷자녀와의 애착관계 증진프로그램『우리 모두 다 함께』등 운영 중에 있다.

동부취재본부 / 서병철 기자.

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