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서장 이현희)는 12일 00:40경 구미시 인의동 ○○빌에서 신병을 비관하고 자신의 방내부에서 연탄을 태워 자살을 시도한 김○○(남,23세)를 신속한 출동으로 구조했다.

이날 22:54분경 강원도에 거주하는 친형의 스마트폰 카카오톡으로 연탄을 태우는 동영상을 촬영한 후 자살하겠다는 메시지를 전송하였다는 112지령실 신고를 접수하고, 자살기도자의 母가 알려주는 구미시 형곡동 소재 ○○빌에 출동하였으나, 약 2개월전에 이사하여 수색에 실패했었다.

소방서 위치추적 결과 인의동 주변으로 확인되어 인근 112 순찰차를 총동원하여 수색하고 동거자 및 친구 등을 상대로 탐문하여 확인하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로부터 자살기도자의 실거주지를 파악할 수 있었다.


건물 1층 외부까지 연탄가스 냄새가 새어나오고 있는 등 긴박함을 감지하고 119구조대와 함께 시정된 출입문을 망치로 파손하고 들어가 의식을 잃고 침대에 누워 있던 자살기도자 김○○을 구조하여 순천향구미병원 응급실로 후송하여 사망 직전에 인명을 극적으로 구조하였다.

또한 다음날인 13일 10:20경 구미시 인동 ○○원룸에서 또 다른 자살기도자 유○○(24세)이 애인과의 헤어짐, 회사 이직의 스트레스를 받다가 신병비관으로 자살을 시도 하였다.

유○○씨가 있는 곳을 확인할 길이 없어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하여 유○○씨의 위치를 파악하여 인동파출소 112순찰요원이 2층 원룸 발코니 창문을 통하여 내부로 들어가 천정(2.5미터)에 목을 맨 유○○씨를 구조하였으나 유○○씨가 소지하고 있던 부엌칼로 자신의 허벅지를 찔러 또 다시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제지하고 가족에게 인계하는데 119위치추적이 큰 역할을 하여 연이은 자살자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최근 112위치추적관련 법률이 공포되고 11.15일부터 시행되는 성인가출시, 자살기도자 및 납치의심 등의 제3자 신고 등에 대하여 제한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본 취지에 미흡한 부분을 아쉬워하고 있다.

윤철수 / 기자

윤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