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북안동 하회마을이 세계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관광안내서비스가 실시되는 바람에 4개국어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는 23일 하회마을 탈박물관회의실에서 마을보존회, 언론사, 문화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심포지움과 함께 세계 최초 QR마을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도와 문화관광콘텐츠 전문기업 한국문화관광콘텐츠개발이 공동 개발한 것으로 현장의 기존 안내판 대신 QR코드를 통해 해당 문화유산의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할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이다.

또 다국어를 자국의 언어로 자동서비스 하는 방식이며, 하회마을의 지정문화재 중심으로 13개소를 우선 지정했다. 이번 하회마을 안내시스템은 지정문화재를 중심으로 관광안내판에 QR코드를 부착하는 방식이며 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국어로 제작됐다.

실제로 해당 관광지의 동선을 따라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국 언어에 대한 다국어서비스는 개인 관광가이드가 동행하는 것과 똑 같은 효과를 준다. 아울러 방대한 분량의 정보나 멀티미디어 정보 등을 손쉽게 담을 수 있고 기존정보를 수정하거나 새로운 정보를 보완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관광객들은 언제어디서나 문화관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편리할 분만 아니라 소셜 네트원크를 통해 송출. 공유할 수도 있어 세계적인 관광마케팅이 가능해 졌다.

김상준 경북도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QR코드 관광안내시스템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을 비롯해 도내 산재한 문화유산들을 세계 어디든 홍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향후 이 시스템을 도내 전 문화재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