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조직과 연계, 수사기관 사칭 국내 총책 등 30명 -

양주경찰서(서장 김균철)는 2월초순경부터 5월 사이 중국 전화금융사기단 조직과 연계, 검,경 수사관을 사칭하여 금원을 교부받아 편취한 홍씨등 3명을 구속하고 27명을 불구속했다.

국내에서 대포통장 모집 텔레마케팅 사무실을 운영하고 인출책을 모집하여 점조직 형태로 범행한 총책 피의자 홍 모씨(38세, 남, 사기 등 전과 4범)와 인출역할을 맡은 이 모씨(27세, 남, 폭력 등 전과 2범), TM사무실 운영한 최 모씨(28세, 남, 절도 등 전과 2범)를 구속하고, 가담 정도가 경미한자 및 대포통장 양도자 27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하였다.

피의자들은 중국 조직의 성명을 알 수 없는 일명 ‘준이’로부터 국내 모든 역할을 부여받아 대출 부결된 개인정보를 이용 대출 통장을 모집하고, 대포통장에 입금된 돈을 인출 다른 통장 계좌로 송금하는 인출책을 모집하여 점조직 형태로 각 역할을 분담 금융사기단을 결성하였다.

2012년. 3월경.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검수사관을 사칭 자신들이 허위로 개설한 대검찰청 사이트에 접속토록 하여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속여 총 2천2백49만원을 교부받는 등, 2012년 2월경부터 5월까지 전국에서 피해자 27명에게 총 4억 3천여만원을 교부받아 편취했다.

이번 사건의 특징은 첫째 중국 조직에 고용된 국내 조직원들이 자신들이 검거될 것을 염려하여 국내에 총책을 두고 점조직 형태로 운영하며 이를 확대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두번째는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대포통장, 대포폰을 이용하였고 서류 및 금원을 넘겨받을 때도 퀵을 이용하여 건네받는 등 신분을 감추고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허위 개설된 사이트에 접속, 인터넷뱅킹에 필요한 인증번호, 비밀번호를 입력토록 하여 금원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중국발 제2금융, 사금융 무작위 해킹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된다.

이들 피의자들은 이런 범죄 수익금으로 1억 5천만원 상당(포르쉐 파나메라) 의 수입 외제차를 구입하는 등 호화 생활을 누려온것으로 밝혀 졌다.

경기북부취재본부 / 이성진 기자

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