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식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을 통하여 건강한 식생활 실천 유도-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식생활 인지?실천 수준향상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은 인하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4월부터 지역 내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까지 총 1,020명을 대상으로 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14개 학교 730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올바른 식품구매와 식생활 습관, 영양관리 및 실천방법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체험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의 안전한 식생활’을 주제로 해 영양성분표시를 확인하고 음식물을 구매하고, 부정?불량식품을 사먹지 않도록 교육한다. 개인위생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알려준다.

이 교육은 위생관리가 취약한 학교주변 먹거리, 외식 및 패스트푸드 중심의 식생활 확산에 따른 영양과잉 등으로 소아청소년 비만율이 최근 10년 사이 약 2배가 증가함에 따라(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 ‘97년 5.8% -> ’07년 10.9%), 어릴 때부터 스스로 올바른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편 인하대 산학협력단이 지난해 8월 교육 대상 어린이 1,2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 정도(남학생 70.7%, 여학생 78.9%)가 ‘영양성분표시’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으나 이를 확인하는 어린이는 2명(남 14.5%, 여 17%)이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후에는 남학생의 60.9%가, 여학생의 73.7%가 영양성분표시를 늘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학교 주변 불량식품을 안 먹는다는 학생(교육 전)은 남학생이 45.1%, 여학생이 42.2%에 불과해, 절반 이상이 불량식품에 노출돼 있었다.

학교 주변 음식점이나 문구점 등 식품판매업소의 위생상태가 깨끗하다고 느끼는 학생은 10명 중 3명(남 35.%, 여 30.2%)뿐 이었고, 이들 업소에서 간식을 살 때 10명 중 5명 정도(남 52%, 여 56.8%)만이 위생상태를 고려하고 있었다.

구 관계자는 “교육을 계기로 학교 주변 기호식품에 대해 어린이 스스로 건강에 유익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인지능력을 높여 건강한 사회조성의 기틀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환수 / 기자

박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