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24일 우수한 후계농업경영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저리로 지원키로 했다. 이는 한.미 FTA 발효와 한.중 FTA 추진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고자 계획된 것이다.

대상은 후계농업 경영인으로 선정된 이후 5년이 지나 영농규모 확대와 경영개선을 희망하는 농업인이다. 대상자는 다음달 8일까지 관할 읍.면.동이나 시.군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시.군은 6월15일까지 심사위원회를 열어 신청한 사업계획서를 심사하고, 그 결과를 도 단위 심사위원회에서 다시 한 번 심의해 농식품부에 제출하면 6월30일까지 지원대상자를 확정하게 된다.

선정된 우수 농업경영인에게는 8,000만원까지 연리 3%,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의 조건으로 자금이 지원된다. 이 자금은 영농규모 확대와 시설 개보수를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1,558명을 선정해 982억6,500만원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에 추가지원은 영농규모 확대와 노후시설 개보수 등 경영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는 많은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 / 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