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군수. 백선기)은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4월 출범한 칠곡희망복지 지원단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9일 매일신문 ‘이웃사랑’코너에 소개된 전구열(약목면 관호8길 32-2)씨도 체계적인 복지시스템의 수혜자다. 전구열(46세)씨는 뇌병변장애 5급으로 처 조정애 (41, 언어 장애 4급)씨와 자 전건호(11세), 전건희(10세)와 어렵지만 단란하게 생활해 왔다.

제작년 2월 처 조정애씨의 갑작스런 발병(뇌종양)으로 처 간병과 더불어 수술비, 치료비 등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녀들은 전구열씨 모(71세)가 돌보고 있으나 고령으로 각혈을 하는 등 건강이 좋지 못한 상태이다.

칠곡군은 전구열씨의 어려움을 알고 2010년부터 의료.교육.생계비 등을 지원하던 중 칠곡희망복지 지원단이 출범하여 (주)매일신문사, 대한적십자사(대구지사)공동기획으로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소개하고 모인 성금을 전달하는 “이웃사랑” 코너에 후원을 의뢰, 사연이 소개돼 많은 분의 정성으로 마련된 1천6백26만원의 후원금을 이달중 방문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가사간병 방문서비스, 건강가정지원센터 조손가정 통합지원서비스, 보건소방문 보건서비스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그동안 일률적으로 지원해오던 통상적 사례관리에서 벗어나 찾아가는 서비스와 민간자원과의 연계를 강화,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칠곡군을 희망으로 가득채우겠다”고 말했다.


중부취재본부 / 백회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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