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 상주, 영주, 영천지역에 1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는 바람에 농작물피해가 눈덩이처럼 커가고 있는 가운데 한해 농사를 다 망쳤다는 농민들은 한숨만 짓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27~28일 양일간 쏟아진 우박은 총 480여ha의 농작물 피해를 입힌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쏟아진 5~15mm, 크기의 우박이 5~10분간 떨어져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채소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 피해면적은 상주가 350ha로 가장 많았고, 영주 60ha, 영천 40ha, 김천 30ha 순이다. 작목별로는 배 313ha, 사과 105ha, 복숭아 43ha, 기타 19ha로 나타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지역별 피해면적은 달관조사(눈대중)결과다.”며“안동지역 등 추가피해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북취재본부/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