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 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시는 제57회 현충일과 제62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호국·안보의 의미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대국민 캠페인과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6월 6일 오전 9시 50분부터 덕수동 수도산 충혼탑 광장에서 유족 및 보훈가족, 시민, 학생 등 참여하는 가운데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을 가진다.

특히 오는 6월 25일에는 6.25전쟁 제 62주년을 맞아 포항시내 일원을 순회하는 대규모 군 장비 퍼레이드를 열어 민·관·군 화합의 한마당을 펼친다. 이번 군장비 퍼레이드는 총길이 8km로 kaav상륙장갑차 등 총 75대가 참여해 해병대의 위용을 자랑할 예정.

퍼레이드는 6월 25일 11시 30분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형산로타리, 오거리, 시외버스터미널, 섬안큰다리 구간을 통과할 예정이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행진병력도 합류해 오거리 홈플러스 앞에서 사열대를 펼쳐 이번 행사에 대한 퍼레이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계획이다.

먼저 충혼탑 참배 및 현충 시설 탐방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충혼탑과 학도의용군 전승기념 등을 상시 개방한다. 또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포항시 격전지와 충혼탑, 포항함 등 현충시설을 방문하는 ‘나라사랑 포항사랑’ 안보 교육을 열어 지역 초·중·고교생 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제13회 나라사랑 큰나무 청소년 백일장’, ‘보훈캠프 나라사랑 체험교육’, ‘6.25 바로 알리기 안보 교육 및 사진전시회’ 등이 열리며 보훈대상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위로와 격려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6월 5일 포항시장과 보훈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박승호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실국장 등이 보훈가정을 위문 방문해 국가유공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며 국가유공자 문패 달아주기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사업을 통해 지난해 포함, 현재까지 5,783개의 문패를 달았다. 또 국가유공자 선양을 위해 위패봉안식, 6.25 참전 국가유공자 명예선양비 추가 명각, 모범 국가유공자 표창 등 시상식도 가질 예정이다.

김홍열 포항시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이번 호국·보훈의달 행사는 북한의 정권교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으로 변화된 국민 안보의식을 확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위해 다른 해 보다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 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고취키 위한 관련행사와 지자체, 언론·종교계, 일반시민, 청소년 등 사회 각계각층의 동참을 유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