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장학회가 장학기금 3백억원 조성추진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고 오는 9일 포항항 개항 50주년&시민의 날에 기념식을 가진다.

포항시 3백억원 장학기금조성추진사업 목표 달성 기념식은 9일 형산강 둔치에서 펼쳐지는 포항항 개항 50주년&시민의 날 식전 행사로 열려 전 시민들과 함께 목표 달성을 축하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념식은 장학기금 조성 영상물 상영, 기금조성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수여 등으로 진행된다.

감사패는 이번 기금 조성에 기여한 공이 큰 300억원 장학기금조성 추진위원회 최무도, 이형팔, 최영우 공동위원장과 포항시장학회 설립 임원인 박성록, 최석봉, 김봉우, 장성호 씨가 받을 예정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조성사업이 시작된 4년 전 많은 이들이 300억원의 목표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포항시민의 저력으로 기어이 달성했다”며 “짧은 기간 내에 목표달성을 이뤄낸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솔선수범한 지역기업체와 사회단체, 공공기관, 종교단체 등 시민 모두의 소중한 마음들이 모인 덕분”이라고 장학기금 조성에 동참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포항시장학회는 지난 2008년 6월부터 3백억원 장학기금 조성추진사업을 시작해 기관단체, 기업, 출향인, 학생 등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6월 현재 약 2만여 구좌 3백23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장학회는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업에 충실한 지역 학생 600명을 지원하고 서울 지역에 '포항학숙'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6월에는 기부자 전원의 이름을 새긴 ‘시민 명예의 전당’을 시청 중앙홀에 설치할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