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축산시설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올해 8월부터 등록이 의무화되고, 무선인식장치(GPS담말기)를 차량에 장착운행토록 하는 ‘축산차량 의무등록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가축방역체계 개선이 크게 기대되는 가운데 GPS단말기 장착 대상차량 1,800여대의 소유자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축산법규, 방역, 축산차량 등록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6일부터 지역별로 순회 실시키로 했다.

특히 축산차량소유자와 운전자는 교육을 받은 후, 해당 주소지 관할 시군에 차량등록 신청을 하고, GPS단말기를 받아 차량에 장착해 운행하면 된다. 교육신청은 축산업종사자교육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farmedu.com>)에 접속, 개인별로 신청해야한다.

축산차량등록제는 가축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방안 일환으로 도입됐다. 특히 지난 2010년 11월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된 주요 원인이 가축,분뇨,사료, 등을 운반하는 차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실시하는 제도다.

등록 대상차량은 가축, 원유, 동물약품, 가축사료, 가축분뇨, 왕겨, 퇴비를 운반하거나, 가축진료, 인공수정, 컨설팅, 시료채취, 방역, 기계수리를 위해 축산관계 시설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이다.

또 주기적으로 축산관련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를 통해서 차량출입정보제공기능 등을 갖춘 GPS를 공급하고 통신이용 요금도 지급한다.

한편 축산차량동록을 하지 않거나 GPS를 장착하지 않은 자에게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의 벌금이, 차량출입정보를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한 자에게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정창진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축산차량등록제가 시행되기 전까지 관련 종사자들은 지역에서 실시되는 교육을 필히 이수하고, 차량등록과 GPS를 꼭 장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취재본부 /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