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축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구가 현재 짓고 있거나 진 건물을 누구든지 편하게 접근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애물 없는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 관련 구는 이들 건물에 대해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받기로 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는 어린이나 노인, 임산부, 장애인 등이 개별시설물이나 구역, 도시 등에 접근하고 이를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설치.관리하고 있는 지를 공신력 있는 기관이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기관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다.

구는 민방위교육장과 노인복지관, 청천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등 건축물과 부평1동, 청천1동, 공원, 도로 등지에 대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추진한다.

이들 시설이나 지역에 인증 기준에 맞지 않는 요소를 제거하고 고치는 작업을 벌여 내년 6~7월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민간 부문에도 이를 확대하기 위해서 건물 신축자 등을 대상으로 인증제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공무원의 마인드 인식전환 교육도 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지역 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본인증을 받은 곳은 인천시와 강화군 등지에 3곳이 있다. 예비인증을 받은 곳은 49곳이다. 부평지역에는 인증을 받은 곳이 없다.

구 관계자는 “구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최근 신축 건축물과 사업계획중인 건축물을 대상으로 우선 인증제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민간부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면서 “법적 강제규정은 아니지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건축물 등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인 만큼, 인식개선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환수 / 기자

박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