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경북TP)주관으로 3년간 총 90억원을 투입하는 식물공장기반산업이 오는 8월부터 경북. 대구지역 대표 융복합산업으로 본격 육성된다.

식물공장(Plant Factory)이란 통제된 청정실 등 시설내에서 생물의 생육환경인 빛, 공기, 온도, 양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작물생산을 공산품처럼 계획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농업형태를 말한다. 즉 컨테이너형, 가정용, 공장형, 빌딩형, 선박용 등을 일컫는다.

특히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 식량문제 해결은 물론 IT.BT.ET.LED.로봇.건축.디자인 등 첨단기술의 대표적 융복합산업을 견인하는 기반산업으로 인구증가, 에너지자원 고갈,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안정적 농작물 수급을 보장할 수 있는 첨단농업시스템이란 점에서 경북.대구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경북TP에 따르면 경북도와 군위군 및 대구시, 경북TP및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등이 공동제안한 ‘대경식물공장’기반산업 생태조성 지원산업이 지난 5월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의 비 R&D(연구개발)분야 지정공고 대상과제로 선정되고 이 사업에 대한 세부실행 계획수립과 협의체결을 거쳐 8월께부터 본격추진 될 계획이다.


경북TP주관으로 향후 3년간 국비 45억, 지방비; 30억, 민간부담 15억 등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식물공장운영기업의 창업 및 경쟁력강화지원▶산.학.연 네트워킹 구축▶식물공장운영과 관리를 지원하는 코디네이터 등 인력양성▶중동, 러시아 등에 공장시스템 수출기업을 집중 지원 등을 추진하게된다.

특히 경북,대구권은 식물공장 기반산업인 LED.IT.BT.NT 등 연관산업이 잘 발달돼 있고, 현재 카스트친환경농업기술을 비롯 10개 식물공장운영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 22개중 10개가 경북.대구지역에 분포돼, 전국 최다분포지역이다.

장래웅 경북TP원장은“장소와 기후, 기강이변에 관계없이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식물공장은 지역의 새로운 먹을거리 산업이 도리 수 있다.”며 “미래형 식물공장을 지역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북취재본부 / 조덕이 기자

조덕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