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김판석)은 최근 10년 간 산불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마을을 「산불 없는 마을」로 지정하고 산불예방에 노력한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입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김판석)은 2011년에 이어 올해에도 자발적인 산불방지 활동을 펼쳐 지난 10년 동안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은 마을에 대하여 주민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산불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산불 없는 마을」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마을은 국유림과 연접한 지역으로 국.사유림 모두 최근 10년간 산불이 없는 마을로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하지 않기, 자율 감시원 편성 운영 등 주민 스스로 산불예방 활동에 동참한 3개 마을(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이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없는 마을」을 위해 노력한 주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18일 오전 11시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를 시작으로「산불없는 마을」입간판 설치하고 해당 지자체 시장(부시장) 및 관계기관과 주민들을 모시고 제막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관내에 발생한 산불은 23건으로 예년과 비교하여 적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 10년간 관내에 발생한 산불은 모두 1,469건(피해면적 3,081ha)으로 연평균 147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산불없는 마을」이 갖는 의미는 사뭇 다를 것이라고 전하였다.

남부지방산림청 김판석 청장은 “예년과 달리 올해 산불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주민의 자발적인 산불예방 참여에 있다고 전하며, 이와 같이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산불이 나지 않은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더 많은 마을이「산불 없는 마을」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정 회창 / 기자

정 회창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