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60명 대상으로 12개 강좌와 원자력발전 찬반토론회 진행 -

국회기후변화포럼(공동대표. 정두언.김성곤)은 대학(원)생에게 기후변화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하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제2기 대학생 기후변화 아카데미」의 수강생을 오늘부터 이달말까지 모집한다.

최근 정부는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와 배출권거래제를 추진하고 있고 2020년부터는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감축부담을 받게 됨에 따라 정책, 산업계, 학계 등의 많은 영역에서 기후변화 전문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대학에서 기후변화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과정은 거의 없으며 그나마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과 전문가 양성과정이 있지만 분야별로 집중되어 있는 실정이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기후변화 종합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우수학생의 관계기관장상 시상과 기후변화총회 참가특전을 주는 프로그램은 기후포럼 아카데미가 유일하다.

지난해에 이어 2기째를 맞는 이번 아카데미는 전국의 대학생 3, 4학년과 대학원생 60명을 선발해 1주일에 걸쳐 12개 강의, 모의토론회, 현장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모든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하고, 수강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학생에 녹색성장위원장,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기상청장, 포럼 공동대표상을 시상하며, 이중 2명은 포럼이 비용을 전액 지원해 올 11월말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8)의 참관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강좌는 기후변화의 과학과 적응, 녹색성장 정책, 온실가스 인벤토리, 감축정책의 경제학, 에너지믹스 및 원자력발전, 에너지 수요관리, 국제협상 동향, 녹색산업 전망, EU 기후변화정책 등과 ‘언론인이 보는 기후변화 문제’와 ‘기후변화와 자연 그리고 삶’이라는 주제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강사로는 유복환 녹색성장위원회 단장, 박흥경 외교통상부 국장, 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 소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에너지경제연구원, 에코프론티어, 주한영국대사관 등의 전문가 그리고 최재천 이대 석좌교수, 고윤화 기후변화학회 회장, 전의찬 세종대 대학원장, 조홍섭 한겨레 전문기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나선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지난해부터 일본과 국내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대학생 시각으로 정책 방향을 고민하는 모의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포럼 공동대표인 정두언, 김성곤 의원이 주관하고, 시민단체 출신인 김제남 의원이 학교장을 맡았으며 녹색성장위원회, 지식경제부, 환경부, 기상청, 삼성지구환경연구소 등이 후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이달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점심 식사가 무료로 제공되며 지방학생에게는 50% 자부담으로 숙소를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포럼 사무처(☏032-590-3431)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회기후변화포럼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범국민적인 논의와 실천을 위해 2007년 국회에서 창립한 단체로, 현재 국회사무처 사단법인과 공익 지정기부금단체로 등록되어 있고 포럼부설로 기후변화정책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으며, 제19대 국회 들어서는 국회의원연구단체로 등록하는 등 기후변화 정책?입법 거버넌스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형곤 / 기자

김 형곤 /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