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 향상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실현을 위해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감사운동 열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은 돌아가면서 감사한 일 다섯 가지를 소개하는 5감사 릴레이를 하고 있다.

특히 홍보담당관실의 감사발표는 감사운동에 참여한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난 1월 대규모 인사 이동으로 직원 구성이 많이 바뀌어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

발표 시행 초기에는 발표순서가 된 사람이 가족부터 친구, 연인 및 직장동료 등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서 감사하기 위한 이야기 거리를 억지로 찾아 나가기 급급했다.

하지만 감사한 일을 공유하는 시간이 일상이 되면서 당일 발표자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감사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감사한 일을 적어 나가는 등 이제는 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직원들의 이러한 적극적인 참여는 세대와 직급의 벽을 넘어 팀워크를 활성화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멘토와 멘티가 되어 상호 조언을 하고 어색함을 극복해 터놓고 얘기하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이러한 효과들은 직원들의 인성을 변화시켜 조직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 업무능률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홍보담당관실은 설 연휴에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한 포항시 홍보에도 성공을 거두는 등 감사발표를 진행하면서부터 사무실에 활력이 돌고 있다.

홍보담당관실 관계자는 “감사의 공유로 직원들의 관계와 업무 능률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며 “모든 시민이 동참해서 직장이나 가정에서 하루의 짧은 시간이라도 본인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동부취재본부 / 서병철 기자.

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