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빙상 등 4개 종목에 대구시 선수단 269명 참가 -

국내 최대의 동계스포츠 축제인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월 12일 사전경기(아이스하키, 쇼트트랙, 컬링, 스키)를 시작으로 18 ~ 21일까지 강원을 비롯한 서울, 울산, 전북, 충남일원에서 분산 개최로 열린다.

이번 동계체육대회는 우리시를 비롯한 17개 시.도에서 3,670명(임원1,210, 선수2,460)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소속 시.도의 명예를 걸고 4일간의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대구시 선수단은 동계 체육 시설의 기반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선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의 관리 육성으로 2년 연속 종합 6위를 달성하였으며, 이번 대회 또한 2006년 이후 7년만에 종합 5위 탈환을 목표로 한겨울 추위도 잊은 채 구슬땀을 흘리며 막바지 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대구 선수단은 4개 종목에 269명(임원 80명, 선수 189명)이 참가하여 종합5위를 두고 부산, 전남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해 금7, 은7, 동3개를 획득하여 종합점수 380점으로 6위를 차지한 대구시 선수단은 2011년 제7회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스피드스케이팅 3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현 국가대표 김보름(한국체대 2)선수에게 2관왕을 기대하고 있다,

피겨에서는 남자 초등부 안건형(동천초 6)선수가 대회 3연패를, 또한 지난해 스키에서 6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초등부 이재준(대진초 6)선수도 대회 2연패와 다관왕에 각각 도전한다.

단체종목인 대구용지초등학교 아이스하키팀과 초등부, 중학부 싱크로나이즈드 대구선발팀에게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수도권팀을 압도하며 2위를 차지한 대구용지초등학교 아이스하키팀은 올해도 돌풍을 예고하고 훈련에 전념하고 있으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체전에 참가하는 중학부 대구스포츠클럽 아이스하키팀에게도 내심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키종목에서는 동계체전 최고령 출전선수인 권용정(60세, 경북대 응용생 명과학부 교수)선수가 참가하여 젊은 선수들과 아름다운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한편 우리시 효자종목이었던 쇼트트랙과 컬링은 타, 시도의 집중 육성과 우수 선수들의 수도권 전학, 선수부족으로 고전이 예상된다.

금번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은 2013. 2. 18(월) 10:00에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열리며, 2013. 2. 21(목) 17:00에 개회식이 열렸던 장소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전국동계체육대회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대구 / 노인자 기자

노인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