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김관용)는 구미지역 모바일사업 지원으로 전자산업의 한 단계 재도약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구미시, 관련기업과 공동으로 옛 금오공대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모바일 융합기술센터'를 건립해 차세대 이동통신 테스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지난 2010년12월에 개소한 센터는 오는 2015년까지 국내 최고.최대 모바일융합테스트를 지원하고 차세대 모바일융합기술 종합테스트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3차년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이용기업이 늘어나면서 이동통신 2세대 GSM부터 4세대인 LTE까지 전 세대의 테스트 망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지원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단말기.부품.솔루션 등 모바일 전 분야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센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가 개소된 2010년 말부터 현재까지 2년간 모바일 테스트 인프라를 활용한 필드테스트가 6천500여건, 이용자 수는 2만8천여명에 이른다.

이처럼 회원기업들이 센터를 이용하면서 절약한 해외 테스트비용 절감효과는 2011년 1백62억원, 2012년 1백90억원 등 총 3백52억원이며, 모바일 테스트 망을 이용한 신규모델개발기간 단축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업지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센터는 글로벌 이동통신ㅅ장의 동향에 따라 스마트 융합 서비스 지원을 위해 유.무선통합(IMS), 영상(MBMS, M-IPTV), 사물간 통신(M2M),음성인식 시스템 등의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모바일기기를 포함 에너지.환경.의료.국방.교육.조선.자동차. 통신 등 다량한 산업분야의 개발기기와 융합이 가능해 센터 이용률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홍 경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모바일융합기술센터가 산업근대화의 초석을 다진 구미의 전자산업을 한 단계 재도약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할 수 있는 핵심기관임을 인식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

조덕이 / 기동취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