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노진학)은 기상악화시 영일만항 어항시설 내 소형어선 접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영일만항 어항시설 정온 개선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일만항 어항시설은 영일만항 개발로 인하여 폐쇄되는 소규모 어항을 대체하기 위하여 지난 2006년 완공한 시설로서, 인근 용한1,2리, 우목리, 죽천리 일대 어선 100여척을 수용하기 위하여 건설되었으나, 기상악화시 항내 파고가 높아 소형어선들이 이용을 기피하여 왔다.

이에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2008년 수리모형실험 등 영일만항 외곽시설 배치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그 결과를 2011년 7월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하였으며, 2012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어항시설 정온 개선대책을 최종 확정하였다.

개선대책은 공사비 215억원을 투입하여 어항시설 내 방파제를 50m 연장하고 파제제 180m를 신설하는 것으로, 본 시설이 완공되면 50년빈도 파도에도 어항시설 내 파고는 어선의 항내 정박가능 최대파고인 0.6m이하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2월말 조달청에 공사 계약요청하여 4월말 착공 예정이며, 2015년 공사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예산확보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 / 김건우 본부장.

김건우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