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후원하고 포항시새마을회와 포항교육지원청이 주관한 ‘2013 감사와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가 21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최근 교복가격 인상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이번 행사는 포항시 중?고등학교 31개교가 참여하고, 1만 여점의 교복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교복 무료 수선 서비스가 함께 이뤄졌고,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을 판매해 모인 수익금은 청소년 해외 자원봉사와 교복지원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교복 나눔 행사로 학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는 선후배간의 진정한 사랑과 감사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를 위해 수고해 준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는 교복 나눔 행사는 지난해에도 중학교 17개교, 고등학교 10개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친 바 있다.

동부취재본부 / 서병철 기자.

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