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강운태)가 기존 무등 경기장 축구장 5만여 m²부지에 건립하는 새 야구장 신축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계획보다 한 달 빠른 오는 11월쯤 준공될 전망이다.

8백60억여 원이 투입돼 2만 7천석 규모로 신축하는 광주 야구장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현재 골조공사를 마치고 하단에 이어 상단 관람석 스탠드 설치작업이 진행중이어서 이달말이면 50%의 공정을 보일 예정이다.

이는 계획대비 6% 정도 빠르게 건립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며 계획보다 한 달 정도나 빠른것이다. 광주 새 야구장은 국내 최초로 야구장 3층을 개방형 콘코스(concourse)로 구성해 화장실, 매점 등 편의시설 이용 중에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동북동 방향으로 야구장을 배치해 관중 친화형 야구장으로 시공 중이다.
관중석에서 포수 홈플레이트까지 거리가 전국 야구장 중 가장 짧은 18.5m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야구팬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애인, 노약자 등 이동약자의 야구장 이용과 편안한 관람을 위해 장애인 관람석 229석을 곳곳에 배치하고 장애인 화장실 면적을 확대하는 등 시설 개선을 통해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장애없는 생활환경’(bf) 최우수 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2014년 완공 예정인 신축야구장은 2014년 시즌부터 기아 타이거즈 홈 구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광주취재본부 / 엄효식 기자

엄효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