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서장 노혁우)는 지난 20일 서울경기일대에서 승객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훔친 택시기사 3명을 긴급체포후 여죄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0일 21:35경 고양파출소에서 ‘택시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것 같다’는 신고사건 처리 중, 택시 콘솔박스와 택시기사의 잠바주머니에서 유심 칩이 제거된 스마트 폰이 발견, 유심 칩이 제거된 스마트 폰 4대를 택시기사가 소지하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스마트 폰의 통화내역을 분석 후 피해자의 “술에 취해 택시에 놓고 내렸는데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인 택시기사 오씨(67세,남)를 검거하였다.

오씨는 평소 동료 김씨(56세,남)와 채씨(50세,남)공모하여 손님들이 택시 안에서 잃어 버리고 간 휴대폰을 모아 팔아서 용돈으로 사용하기로 하였고, 오씨의 택시 콘솔박스 안에 있던 휴대폰은 김씨와 채씨가 맡겨놓은 것으로 밝혀져 이들을 함께 긴급체포하여 여죄 수사 중에 있다.

경찰은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 후 하차시 주머니에서 떨어지지 않았나 확인하는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북부취재본부 / 이성진 기자

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