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이 26일 인사차 포항시청을 방문해 진정성 있는 지역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이 소장은 박승호 포항시장을 만나 최근 발생한 제철소 파이넥스 1공장 화재와 관련해 첫 말문을 열었다.

이 소장은 “외부에 알려진 것처럼 폭발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바람을 불어넣는 풍구 가운데 하나가 외부로 빠져나와 주변의 인화성 물질에 옮겨 붙어 일어난 화재”라며 “여하튼 제철소를 아껴주시는 시민들께 걱정을 끼친데 대해 죄송하며 조속히 수습해 설비를 재가동하겠다”고 했다.

이에 박승호 시장은 “용흥동 산불과 파이넥스 설비 화재 모두 우리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항상 주의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다”고 답했다.

이 소장은 또 이 자리에서 “앞으로 진정성을 갖고 지역친화적인 마인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박 시장은 “전임 조봉래 소장에 이어 포항출신인 이 소장님이 부임하셔서 시민들과 함께 기뻐한다”며 지역과 기업이 손잡고 서로 윈윈하는 상생의 문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 서병철 기자.

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