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지 활용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목적으로 경주시에서추진하고 있는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운행 개통식이 3월 28일 동부사적지내 첨성대 서편 잔디광장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 시?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등 300명이 모인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풍물패 공연, 대금 연주, 사물놀이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흥을 돋우었으며, 의식행사를 거친후 참석자들은 순차적으로 비단벌레차를 시승하였다.

이날 개통식을 가진후 3월 29일부터는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부사적지내에서 비단벌레 전기 자동차를 본격적으로 운행한다.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는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말안장가리개 등에 1,500년전부터 문양으로 사용한 천연기념물 제496호인 비단벌레를 형상화하여 친환경적인개방형으로 제작하였다.

2개의 차량을 연결하여 22명이 탑승하고 계림, 향교, 최씨고택, 교촌마을, 월정교, 꽃단지, 월성홍보관을 경유 매표소까지 약 2.9km의 거리를 하루 15회 정도 운행한다.

지난 2월 25일부터 30일간 읍면동 시험시승계획에 따라 경로, 자생단체장, 이통장,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족 등 1,200여명의 시험시승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3월 29일부터는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쁨을 주게 될 것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제 그 옛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월성과 계림 숲을 날아다니던 천연기념물인 비단벌레를 형상화한 비단벌레차를 운행함으로써, 찬란했던 천년신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 크게 기대하고 있다” 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동부취재본부 / 서병철 기자.

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