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무원교육원 신임사무관 42명이 29일 국토순례차 포항을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국토 순례는 신임 공직자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5급 공채시험에 합격한 신임사무관 420명을 대상으로 전국 권역별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이중 포항을 방문한 신임사무관들은 각각 21명으로 구성된 5분임(팀장 장세훈)과 12분임(팀장 이현준) 42명이다.

이날 신임사무관 일행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포스코 역사관 등을 견학한 후 시청을 방문해 포항시의 주요시책과 산업현황, 미래 발전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정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 황병한 기획예산과장은 이날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포항시는 오늘날 세계적인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함께 항만, 첨단과학 인프라를 가진 도시로서 국가발전에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해 온 도시“라며, “지속적인 포항의 미래발전을 위해서는 산업구조 다변화와 차세대 신성장동력사업 발굴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시정 현장견학 과정에서는 포항시 최규석 전략사업추진본부장이 포항의 대표적인 생태환경 프로젝트인 포항운하 건설현장과 국내 최초 지열발전소 건설현장을 안내하고, 에너지비용 절감을 통한 녹색성장정책의 일환인 포항시의 그린에너지 보급·확산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참석한 교육생들은 “포항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현장 체험을 통해 앞으로 국민들의 복지와 행복지수를 높이는 정책개발에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임사무관들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27주간 직무역량 배양·공직가치 함양·글로벌 역량배양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거친 후 정부의 각 부처에 배치되어 국가의 주요정책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동부취재본부 / 서병철 기자.

서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