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보다는 여당,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 초선보다는 다선, 일반 의원보다는 정당 지도부, 그리고 특정 상임위가 정치자금 모금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동의대 전용주 교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자금 조달 및 투명성, 무엇이 문제인가' 발제를 통해 19대 국회와 지난해 총선 정치자금 모금액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1억6천여만원, 민주당 의원들이 1억4천500여만원을 모금했다. 이에 비해 진보정의당은 1억1천여만원, 통합진보당은 7천여만원, 무소속 의원은 6천700여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수별로는 초선 의원들이 평균 9천여만원인 데 비해 재선은 평균 2억원, 3선 이상은 2억2천500여만원으로 2배가 넘었다.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원별로는 비례대표 의원이 평균 6천여만원에 그친 데 비해, 지역구 의원은 평균 1억7천여만원으로 3배 수준이었다.

일반과 지도부별로는 일반 의원들의 경우 지난해 1년간 1억4천500여만원을 모은 반면 당대표·원내대표·최고위원·사무총장 또는 국회의장·국회부의장·상임위원장 등 정당·국회 지도부에 속한 의원들은 평균 2억여원을 모았다.

상임위원회별로는 정무위 의원들의 평균 모금액이 1억8천5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가족위가 1억여원으로 가장 적었다.

또 기획재정위 1억7천600여만원, 법제사법위 1억7천200여만원, 농림축산위 1억6천600여만원, 외교통일위 1억6천100여만원, 국토교통위 1억5천900여만원, 국방위 1억5천400여만원, 산업통상위 1억5천200여만원, 정보위 1억3천800여만원, 교육문화체육관광위 1억3천800여만원, 환경노동위 1억3천300여만원, 운영위 1억2천500여만원, 보건복지위 1억700여만원, 안전행정위 1억600여만원 순이었다.


이동근 /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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